현재 필리핀은 국내선 항공과 선박편까지 다 멈춰서 국제편이 있는 마닐라나 세부로 가지 못하는 거주 외국인이나 유학생, 관광객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비사야 지역(북쪽 루손섬과 남쪽 민다나오 사이에 끼어 있는 섬들; 팔라완, 세부, 보홀 등)에 계시는 분에게 들었는데...
손 놓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세부 영사관에서 발벗고 나서서 주정부 보건부처, 경찰 등 당국과 협의하여, 출국을 원하는 교민과 관광객들을 오늘 세부로 철수 시켰다는군요.
이를 위해 전세 버스와 페리선 운항을 조율하고, 경찰 에스코트에 출국 전까지 한국인들이 격리될 호텔도 구해놓았다 하네요.
당연히 항공권이나 격리될 호텔 비용은 자부담이지만, 거의 귀국을 포기하셨던 터라 나라가 이렇게 나서서 국민을 챙기는데 정말 감동하고 고마워 하시더군요.
사업 때문에 또는 티켓을 못 구해서 남아계신 분들도 있지만, 귀국을 원하는 분들은 오실 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대한민국 정말 대단합니다.
일로일로는 어학원이 많아서 교민이 꽤 될꺼고..
옛날 대학생 때 일로일로-세부를 육로로 가봤는데(버스를 페리에 싣더군요 ㄷㄷㄷ) 지루해서 죽는 줄..
저는 일로일로 출발이었는데 세부에서 돌아올 땐 배 탔네요 근데 배에서 먹은게 탈이나서 장염으로 개고생을.. ㅠㅠ
몇년전 일입니다. 역시 다른 나라가 되어버리는 군요
정상적인 정부가 있어야 할 이유는 수 없이 많습니다.
대통령만 바뀌어도 정말 많은 것이 바뀌네요 ㅋ